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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닝에 세 번 맞은 STL 피스코티 "믿기 힘들지만…"

작성일: 2017.04.06 11:1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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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한 이닝에 볼을 세 번이나 맞은 스티븐 피코스티(오른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드물게 한 이닝에 세 번이나 몸에 볼을 얻어맞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티븐 피스코티가 "잊지 못할 경험"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피스코티는 5일(한국 시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볼을 맞고 1루에 출루한 뒤 2루로 도루하다가 상대 포수의 송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상대 2루수의 엉성한 수비를 틈타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할 때 송구에 왼쪽 헬멧 관자놀이 부문을 강타당해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바닥에 엎드린 피스코티는 뇌진탕 정밀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6일 팀에 복귀했다.

한 이닝에서 타자와 주자로 양쪽 팔꿈치에 머리까지 얻어맞은 피스코티는 홈에서 1루, 2루, 3루를 돌아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 약 110m의 여정이 어느 때보다도 고됐다.

홈으로 전력 질주하던 상황에서 헬멧 귀마개 윗부분을 그대로 강타당해 혼절한 피스코티는 "너무 놀라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몇 초 후 얼굴이나 그 주위에 공을 맞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당시 느낌을 말했다.

피스코티는 2015년 9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도 수비하다 동료 중견수와 충돌로 기절하는 등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을 몇 번이나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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