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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지소연 "북한 이길 수 있다면, 개인상 다 포기해도 좋아"

작성일: 2017.04.07 10:14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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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소연(가운데)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26·첼시 레이디스)이 북한전 승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나타냈다. 2015년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2014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상 등 그동안 받았던 굵직굵직한 개인상보다 북한전 1승을 바란다고 했다.

한국은 북한과 7일 오후 3시 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B조 선두를 결정 지을 단판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기는 팀이 본선행에 매우 가까워지고, 지는 팀은 본선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비기면 '다득점 경쟁'이 될 전망이다.

1승 2무 14패로 상대 전적 열세에 놓여 있는 한국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대표 팀에 승선한 뒤 북한을 한 번도 이긴 경험이 없는 지소연 역시 마찬가지다.

지소연은 6일 AFC에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경기"라면서 "(북한을) 이기기 위해 내가 받은 모든 개인상을 포기하게 된다고 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그리 멀지 않은 수준"이라며 "우리는 2018년 요르단에서 열릴 아시안컵 본선 자격을 얻고 싶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도 원한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승리를 강조하며 자신도 내비쳤다. "금요일(7일) 승리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이처럼 세간의 이목을 끄는 경기에서 내 경험을 살릴 수 있길 바란다. 동료들을 어떤 식으로든 돕겠다"며 "우리는 훌륭한 팀이고 준비도 매우 잘해 왔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자신이 있다.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바칠 준비가 됐다"고 했다.

한국은 북한, 인도, 홍콩, 우즈베키스탄과 B조에 속해 있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은 사실상 한국과 북한의 양자 대결이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 8개국 가운데 4개국은 이미 확정됐다. 지난 대회 상위 3개국(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요르단이 본선에 나선다. 나머지 4장은 예선 각 조 1위가 나눠 가진다.

<아시안컵 예선 B조 중간 결과>

1. 북한 - 2전 2승, 승점 6점, 골득실 +13

2. 한국 - 1전 1승, 승점 3점, 골득실 +10

3. 우즈베키스탄 - 1전 1승, 승점 3점, 골득실 +1

4. 홍콩 - 2전 2패, 승점 0점, 골득실 -6

5. 인도 - 2전 2패, 승점 0점, 골득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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