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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됐는데' FC서울, 제주와 득점 없이 무승부

작성일: 2017.04.08 16:5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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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아래)이 오반석과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FC서울이 수비 불안 문제는 해결했지만 세밀한 공격이 없었다.

FC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조심스러운 전반전이었다.

홈팀 서울은 시즌 개막 뒤 불안 수비가 문제였다. 4라운드 전북 현대전부터 스리백으르 포메이션을 바꿨다. 아직 적응이 필요했고 서두르지 않았다.

제주는 중원의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권순형은 부상으로 이창민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측면의 정운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기자기한 공격 전개를 포기했다. 조성환 감독은 최전방에 신체 조건이 뛰어난 멘디를 뒀다. 좌우엔 발이 빠른 황일수와 마르셀로를 배치했다. 중원에서 억지로 만들지 않고 단숨에 수비 뒤를 노린 '직선 패스'가 많았다.

전반전이 중반으로 흐르면서 홈팀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7분 박주영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곧이어 윤일록과 주세종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2대1 패스로 제주 수비를 허물었지만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전반 42분 서울에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왼쪽 측면에서 연속 원터치 패스로 수비 시선을 끈 뒤 데얀이 박주영에게 스루패스를 했다. 박주영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타이밍 좋게 제주 김호준 골키퍼가 각도를 좁혔다. 박주영의 슛은 김호준을 넘지 못했다.

후반전도 서울이 주도했고 제주는 기회를 노려 반격했다. 서울의 원터치 패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윤일록이 흔들고 데얀과 박주영이 골문을 노렸다. 고요한과 김치우가 측면에서 지원했다. 주세종도 황기욱을 믿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17분 박주영의 크로스를 데얀이 받았지만 슛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박주영의 직접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제주는 측면 공격으로 반격했다. 후반 9분 황일수가 올린 크로스를 안현범이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8분 안현범이 오른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진성욱보다 앞서 서울 수비가 먼저 처리했다.

경기 후반은 서울의 페이스였다. 후반 39분 마우링요가 연결한 코너킥을 김동우가 머리로 받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뒤이어 박주영의 헤딩 패스를 향해 주세종이 쇄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엔 마우링요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돌파한 뒤 연결한 크로스를 고요한이 슛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황 감독은 '장신' 심우연까지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제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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