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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리뷰] '잘나가는' 포항, 물 들어오니 노 젓는다

작성일: 2017.04.09 11:4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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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물 들어온다. 노를 저어라.' 포항 스틸러스의 마음이다. 개막 전까지 가득했던 우려를 씻고 순항하고 있는 포항이 어느덧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첫 승에 목말라 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포항은 9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인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3점이 참 귀중한 5라운드가 됐다. 8일 치러진 4경기에서 8개 팀 모두가 승점 1점을 쌓는 데 그치면서, 3점을 쌓으면 순위가 껑충 오르는 모양이 만들어졌다. 포항은 3점을 더하면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에 이어 단독 3위가 된다. 10위 인천은 7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표정부터 달라진' 포항 VS '반등 기미 보이는' 인천

강등권으로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던 '명가' 포항의 시즌 초반 행보는 놀랍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1-2로 진 뒤 이어진 3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득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1위(8골)다. 무엇보다 표정이 달라졌다. 얼굴이 밝다. 포항 관계자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거들었다.

인천전도 그 연장선상에서 준비되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인천은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지만, 첫 승 조짐은 보인다. 4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3-1에서 3-3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인천이 '슬로 스타터'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도 나쁜 출발은 아니다.


'키 플레이어' 양동현 VS 문선민…변수는 '파울'

주목 되는 선수는 포항 양동현과 인천 문선민이다. 양동현은 3라운드 강원전을 뺀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제대로 물이 올랐다. 문선민은 데뷔전 활약에 이어 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신고했다. 인천 이기형 감독이 "긍정적이고 활력이 넘친다. 더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라며 팀 적응에도 활약에도 합격점을 준 상태다.

골 걱정은 없는 두 팀에 변수는 '파울'이 될 수 있다. 포항 최순호 감독은 "인천은 독특한 스타일이다. 우리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운 상대"라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내용으로 파울을 꼽았다. 그는 "인천이 파울이 많은 편"이라며 파울로 경기가 예상치 못한 양상을 띨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인천은 포항보다 파울이 50% 많다. 포항이 4라운드까지 41개를, 인천은 69개를 저질렀다.

인천은 이 '적극성'을 잘 관리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분위기를 끌어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선발 출장이 유력한 웨슬리와 부노자가 모두 옐로카드 2장을 받았기 때문. 1장을 더 추가하면 경고 누적으로 징계를 받게 된다.

이기면 많은 것을 얻게 된다. 포항은 연승의 기쁨과 함께 뚜렷한 상승 곡선을 타게 된다. 인천은 시즌 첫 승 수확과 함께 반등 기회를 잡는다. 다른 팀들이 주춤할 때가 튀어나갈 기회다. 

MATCH FACT

* 최근 4경기 성적 : 포항(2승 1무 1패, 패-승-무-승), 인천(3무 1패, 매-무-무-무)

* 4라운드까지 포항은 파울을 가장 적게(41개) 하고, 가장 적게(44개) 당했다.

* 포항은 8골 가운데 5골을 전반 초반(2골)과 후반 막판(3골)에 터트렸다.

* 최근 2경기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모두 이겼다.

*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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