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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제는 포항맨' 권완규 "친정 팀 상대 골 관여, 미안해요"

작성일: 2017.04.09 18:13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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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상우, 권완규, 양동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지난해에는 인천 유니폼을 입고 포항을 울리더니, 이번에는 포항 유니폼을 입고 인천을 울렸다. 친정 팀과 첫 맞대결에 나서 골에 직접 기여한 권완규(25·포항 스틸러스) 이야기다.

포항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에서 인천을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더해 순위는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친정 팀과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권완규는 기어이 사고를 쳤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할 공격 가담을 보여주더니,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3분 상대 자책골을 끌어냈다.

권완규는 "팀 분위기도 좋고, 준비한 대로 결과도 나와서 좋다. 3연승, 4연승 계속 나왔으면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까지 2년여 동안 몸 담았단 인천을 상대해 활약한 것에 대해서는 "친정 팀이라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바꾸며 "이겨야 하기 때문에,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권완규는 포항의 순항을 '세밀성'으로 봤다. 그는 "감독님께서 골이 한 선수에게서 몰아서 나오는 것보다, 여러 선수들에게 나오는 것을 원하신다. 한 선수에게 치우치기는 팀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나 역시 전술은 비슷한데, 세밀성이 더해져 공격포인트도 더 많이 나오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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