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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시안컵 예선] 한국, 아시안컵-월드컵 길 동시에 열었다

작성일: 2017.04.10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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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축구 대표 팀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이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을 눈앞에 뒀고 동시에 월드컵 진출의 꿈도 높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 팀은 9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홍콩과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승 1무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전반에는 1골에 그쳤지만 후반에 5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다.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만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강호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되는 불운을 맞았다. 또 북한 원정이라는 악재도 있었다. 현재까지 그 난관을 뚫기 일보직전이다.

한국은 인도와 첫 경기에서 10-0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어진 북한과 경기에서 1-1로 비기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였고 세계 여자 축구의 강호로 손꼽히는 북한을 상대로 선전하며 소중한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홍콩까지 완파했다. 이번 예선에서는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미 북한은 4경기를 모두 치러 3승 1무 골득실 +18을 기록했다. 한국은 2승 1무에 +16이다. 우즈베키스타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무엇보다 이번 예선이 중요한 이유는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해 치러지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야 월드컵 본선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지 못할 경우 월드컵 진출 기회도 사라진다.

북한과 한 조에 속하며 시작부터 가시밭길이었던 한국이 눈부신 활약으로 아시안컵 본선과 월드컵 진출의 파란불을 동시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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