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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루비-다이아몬드, 챔피언만 누릴 수 있는 영광

작성일: 2017.04.13 10: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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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테오 엡스타인 사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시카고 컵스 선수단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링'을 선물받았다. 

컵스 선수단은 13일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앞서 우승 반지를 받았다. 처음 갖는 챔피언링. 지난해를 빼고 마지막 우승을 한 1908년은 이런 전통이 생기기 전이었다. 당시 컵스 선수단은 회중시계에 매달 수 있는 장식품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우승 반지는 백금, 사파이어 2.5캐럿, 루비 3캐럿, 5.5캐럿 다이아몬드214개로 이뤄졌다. 

컵스 팬들이 직접 선수들에게 반지를 전달했다. 조 매든 감독은 "우리가 반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행사에 참가한 팬들은 물론이고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잊지못할 밤이 될 거다"며 즐거워했다. 

테오 엡스타인 사장 등 구단 고위직이나 선수들은 물론이고 클럽하우스 직원들도 반지를 받았다. 신시내티를 거쳐 컵스까지 43년 동안 일하고 있는 톰 헬먼 씨는 "(받지를 받기까지)참 오랜 시간 기다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반지를 대하는 태도는 가지각색이다. 매든 감독은 "나는 보석상이 아니다.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착용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하비에르 바에즈는 "자주 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앤서니 리조는 "끼고 싶지는 않지만 착용은 할 것 같다. 얼마나 어울리는지 보려고"라고 했다. 페드로 스트롭은 "잘 때도 샤워할 때도" 반지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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