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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SK 박종훈의 변화, 제구 안정-볼넷 '0'

작성일: 2017.04.16 16:4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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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투수 박종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언드핸드스로 투수 박종훈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종훈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종훈의 호투에 힘입어 SK는 10-1로 이겨 5연승 행진을 벌였다.

앞선 두 번의 등판과 다른 투구였다. 박종훈은 지난 4일 KIA전에서 5⅓이닝 4실점, 11일 롯데전에서는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제구에 애를 먹었다. 특히 지난 11일 인천 롯데전에서는 7사사구로 흔들리면서 2패째를 안았다.

그러나 이날 한화전에서는 안정된 제구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볼넷을 한개도 내주지 않았다. 전날(15일) 경기 전 만난 박종훈은 "그동안 마운드 위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 데, 이제 아무 생각없이 던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한 박종훈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효과를 봤다. 잇따라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 위기에 몰리며 흔들리기는 했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고비마다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구로 한화 타자들을 눌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라고 강조한다. 홈플레이트는 투수꺼다.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 싸우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힐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종훈은 1회 말 2사 이후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 김태균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첫 타자 송광민과 양성우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았고 차일목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줘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신성현과 하주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종훈은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투구를 벌였고 팀이 5-0으로 앞선 6회부터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뽑기도 했으나, 안정된 제구를 보인 박종훈의 투구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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