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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신성현, 좋게 봤으니까 OK 했죠"

작성일: 2017.04.17 19: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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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양의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과감하게 결정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7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포수 최재훈(28)과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신성현(27)을 트레이드한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시즌 초반 주전 포수 양의지(30)의 어깨가 좋지 않아 박세혁(28)과 최재훈까지 포수 엔트리 3명을 썼다.

김 감독은 "포수가 지금으로선 3명이 가야 안전한데, 내야 백업 류지혁과 최주환이 전부 왼손 타자들이다. 신성현은 장타력을 겸비하고 있고, 내야를 다 볼 수 있는 선수라 선택했다. 당장은 포수 둘(양의지, 박세혁)하고 2군에 몇 명 있지만, 올해랑 내년에 제대할 선수들이 있어서 과감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양의지와 박세혁이 함께 안방을 지켜야 한다. 김 감독은 "양의지는 생각보다 몸이 괜찮다.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괜찮다고 보고했고, 본인도 강인권 코치한테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며 2명으로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신성현과 관련해서는 "좋게 봤으니까 오케이 했겠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장타력이 있고 오른손 타자에 나이도 어리더라. 앞으로 충분히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거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신성현은 1루수와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내야수 관리다. 상대 투수가 왼손인지 오른손인지 봐서 1루수 오재일과 교대로 나갈 수도 있고, 신성현이 3루수로 나가면 허경민이 유격수로 나갈 수도 있다. 내야수 체력 분담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신성현이 18일 선수단에 합류하면 바로 1군에 등록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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