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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연승의 '숨은 공신' 이대수, 베테랑의 가치 '경험-준비성'

작성일: 2017.04.1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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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내야수 이대수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외국인 선수의 활약, 트레이드 효과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SK 와이번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베테랑들의 활약이다.

SK 와이번스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기면서 6연승 행진을 벌였다. 외국인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7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고, 김강민이 1타점, 박정권이 2타점, 최정이 2타점, 김동엽이 2타점 활약을 벌여 팀의 연승 행진에 이바지했다.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다했다. 이 가운데 이날 넥센전에서는 비록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팀 전력에서 가볍게 볼 수 없는 선수가 있다. 한화 시절이던 2011년, 122경기 타율 0.301 8홈런 50타점으로 공수에 걸친 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꼴찌 탈출을 이끌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베테랑 이대수(36)다. 

이대수는 요즘 야구가 '재미있다'고 한다. 그는 야구를 즐기면서도 "올 시즌이 내 선수 생활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서고 있다. 긴 시즌이지만 하루 하루를 간절한 마음을 갖고 플레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각오가 남다르다.

어느 덧 적지않은 나이가 됐다. 한창 때와 비교해 움직이는 게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대수는 "내가 할 일을 항상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수가 올 시즌 주축 선수로서 중용되고 있는 밑거름이다.

이대수의 무기는 경험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항상 베테랑들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힐만 감독은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베테랑들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예' 박승욱과 번갈아가면서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는 이대수가 힐만 감독의 뜻을 잘 실행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나섰다.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전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선발 출장해 팀의 연승 행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SK는 지난 12일 롯데전(2-1 승)부터 6연승 했다. 이 기간에 이대수는 4차례 선발 출장해 타율 0.417(12타수 5안타) 3타점 활약을 벌였다. 아직 경험이 적은 '젊은 피' 박승욱의 부담을 덜어주며 투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수는 "감독님이 선참들에게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걸 잘 생각하고 실행하니 선수단에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 선참들이 해야할 임무를 잘 숙지하고 있다보니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최근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설명했다.

"선발로 출전하든, 교체로 나가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즐기면서도 간절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 그만큼 노력을 한다. SK의 최근 상승세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이대수처럼 경험이 있는 베테랑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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