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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넬 빠진 kt 9일 만에 '용트림'…13안타 11득점 맹폭

작성일: 2017.04.22 19:2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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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수(왼쪽)가 지난 20일 KIA와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kt는 지난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다. 팀 타선이 경기 당 2.1득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타선 부진이 팀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한 마운드 활약과 비교돼 크게 대두됐다.

김진욱 kt 감독은 2연패와 공격력 갈증을 풀기 위해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결정을 내렸다.

4번 타자 조니 모넬을 과감하게 뺐다. 이진영을 2번 타자로 올리고 김사연과 오태곤을 동시에 기용했다. 김사연이 7번 타자 중견수, 오태곤이 8번 타자 3루수로 나섰다. 박기혁이 9번 타자로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잇는 임무를 맡았다.

김 감독은 "모넬에서 공격 흐름이 많이 끊긴다. 대량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며 9번 타자 박기혁부터 4번 타자 유한준까지 전부 베테랑 타자들을 붙였다. 베테랑 타자들이 좀 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의 변화는 적중했다. 베테랑들이 기대에 부응했다. 새로 바뀐 라인업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13안타 11득점으로 폭발해 11-9 승리를 일궜다. kt가 두 자릿 수 점수를 올린 경기는 올 시즌 처음, 6점 이상 올린 경기는 지난 13일 넥센전 이후 8경기 만이다.

모넬을 대신해 1루수로 나선 윤요섭이 2회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경수는 4-5로 역전을 허용한 5회 공격에서 심수창을 무너뜨리는 역전 2점 홈런으로 한 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kt의 바뀐 라인업은 오랜 만에 강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 1사 2, 3루 기회를 박경수가 간결한 2타점 적시타로 해결했다. 6회 김사연이 2루타로 나가자 오태곤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 2루 기회는 4번 타자 유한준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풀었다.

8회 공격에서 상대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다시 앞서 갔다. 김사연이 송광민의 실책을 틈 타 출루하고 1사 1, 2루에서 장민재가 폭투를 저질렀을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형이 1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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