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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차우찬, vs 버나디나-최형우-양현종 어땠나

작성일: 2017.04.22 20: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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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차우찬이 22일 잠실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비록 팀이 4-5로 져 패전투수가 됐지만 21일까지 13승 5패(승률 0.722)로 리그 단독 선두인 KIA를 상대해 선전했다. 세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는 경기였다.

◆ vs 1번 타자 로저 버나디나

차우찬은 이미 4년 전 버나디나와 상대한 경험이 있다. 2013년 대만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네덜란드전에 구원 등판해 버나디나를 만났다. 차우찬은 여기서 2루타를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차우찬은 "그때는 정신없이 올라가서 안타 하나 맞고 내려와서 기억에 남을 것도 없다"고 회상했다. 그래도 버나디나가 그때 그 타자라는 건 잊지 않고 있었다.  

4년 전의 기록이 영향을 끼친 건 아니겠지만 이번에도 쉽게 넘기지 못했다. 차우찬은 1회와 3회 버나디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3회 맞은 안타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2사 이후 김주찬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이었다. 차우찬은 버나디나와 4번 만나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허용했다. 7회에는 삼진을 잡았다.

▲ KIA 최형우 ⓒ 한희재 기자
◆ vs 4번 타자 최형우

최형우와 투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최형우가 경찰 야구단에서 삼성으로 돌아온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9년이다. 그동안 청백전이나 라이브 배팅에서 상대할 일은 있었지만 이런 치열한 분위기에서 만난 적은 없었다.

차우찬은 1회와 3회 최형우를 모두 땅볼로 막았지만, 2-1로 앞서던 6회에는 초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4번 타자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도 있지만, KIA가 양현종 카드를 꺼낸 만큼 이 홈런 하나는 치명적이었다. 차우찬은 5번 타자 나지완에게도 초구에 홈런을 맞고 연속 타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 vs 선발 양현종

직접적인 대결은 아니었지만 이 경기가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차우찬과 양현종이 벌일 투수전에 대한 기대감이다. 차우찬이 7이닝 3실점, 양현종이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7이닝 이상 던지며 소문난 잔치를 빛냈다. 다만 장타 억제력에서 차우찬이 밀렸다.

양현종은 7회까지 안타 7개를 맞았지만 모두 단타였다. 차우찬은 안타 7개를 맞았는데 이 가운데 3개가 장타였다. 3회 2사 1루에서 김주찬에게 적시 2루타, 6회 최형우와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 모두 실점과 직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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