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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농구의 정석’ ATL, BKN 꺾고 3-2 리드

작성일: 2015.04.30 11:3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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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기자] 서부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있다면 동부에는 애틀랜타 호크스가 있다. 애틀랜타는 선수 전원이 공수를 분담하는 특유의 ‘토털 농구’로 브루클린 네츠를 꺾고 세미파이널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애틀랜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브루클린과의 5차전에서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7-97 승리를 거뒀다. 호크스 팀원 전체가 'MOM'에 뽑혀도 무방할 정도로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 애틀랜타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1쿼터부터 ‘맹금류 군단’의 발톱이 날카로웠다. 제프 티그-더마레 캐롤이 브루클린 1선을 압박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캐롤은 1쿼터에만 3점슛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차전부터 영점을 조절한 캐롤은 고감도 점퍼로 브루클린 수비진을 괴롭히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재런 잭, 라이언 앤더슨, 조 존슨의 미흡한 스크린 대처를 이용해 노마크 찬스를 자주 만들어냈다.

앤더슨은 2쿼터 9분경 연속 외곽포로 일방적으로 흘러가던 5차전 흐름을 돌려놨다. 15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순식간에 8점으로 좁혀지면서 브루클린도 반격에 나섰다. 앤더슨은 2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넣으며 브루클린 공격의 척추 노릇을 소화했다. 데런 윌리엄스가 전반까지 2득점에 묶이고 브룩 로페즈, 조 존슨에게 애틀랜타가 수비가 집중되자 앤더슨이 팀의 무게 중심을 잡아줬다.

애틀랜타는 알 호포드, 티그, 캐롤, 코버가 돌아가며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어느 한 선수에게 공수를 의존하지 않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 특유의 시스템 농구가 이날도 빛을 발했다. 티그의 조율 아래 캐롤, 데니스 슈뢰더, 켄트 베이즈모어가 볼배급을 도왔다. 코트 위 5명의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끊임없이 빈 공간을 물색했다. 티그는 동료의 움직임을 주시하다 좋은 찬스를 맞은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흡사 NCAA에서 볼 법한 토탈 농구의 정석을 애틀랜타가 이날 경기서 보여줬다.

4쿼터 초반 브루클린은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득점, 잭의 외곽포로 84-82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는 기회를 기다리는 ‘저격수들’이 많았다. 밀샙이 6분 21초, 코버가 5분 34초, 티그가 4분 24초에 각각 불씨를 꺼트리는 3점슛을 터트리며 한숨을 돌렸다. 필립스아레나 관중은 홈팀 슈터의 손끝을 떠난 공이 그물망을 가를 때마다 감탄 섞인 환호를 보냈다. 이어 캐롤이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리는 레이업에 성공하고 티그가 플로터, 자유투를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막판 대역전극을 노렸던 브루클린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사진] 제프 티그(左), 데런 윌리엄스(右)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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