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타 하모니' KIA, 남은 숙제 필승조 안정
작성일: 2017.04.27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헥터 노에시-팻딘-양현종-임기영으로 이어지는 KIA 타이거즈 선발 마운드는 '판타스틱 4'로 불리는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을 능가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헥터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겨 시즌 5승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했다. 헥터를 중심으로 한 마운드는 22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5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IA 선발진은 136이닝, 경기당 평균 6이닝을 마운드에서 지켰다.
선발진과 더불어 타격도 강하다.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로 이루어진 테이블세터진은 선구와 타격으로 투수들 혼을 빼고 있다. 최형우-나지완은 34타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안치홍은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을 잇는 연결 고리, 김선빈은 하위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6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KIA는 중심 타선이 아닌 상-하위 타선에서 터진 방망이로 승리하며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불펜 성적도 주중 3연전 2경기에서 뛰어났다. 선발투수 임기영과 헥터가 18이닝 가운데 13이닝을 책임졌다. 팀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 여유가 있는 가운데 불펜 투수 박지훈 고효준 손영민 심동섭 김윤동이 모두 1이닝씩을 맡아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IA 김기태 감독은 "1이닝씩 전담하는 불펜 운영을 하고 싶다. 팀 성적이 좋아 마음이 편해지면 더 잘될 것이다"며 무실점을 거둔 불펜진을 칭찬했다.
모든 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KIA '필승조'다. 25일-26일 삼성전에서 KIA 타선이 폭발해 KIA 셋업맨 한승혁과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지난 23일 LG 트윈스와 경기 이후 등판 기회가 없었다.

'뱀직구' 임창용은 최근 3경기 등판에서 2⅓이닝 무실점 1세이브를 기록했다. 무실점이지만 투구 내용은 아슬아슬했다. 20일 kt 위즈와 경기에서는 9-2로 크게 앞선 9회말에 등판해 볼넷-삼진-우전 안타-삼진-볼넷-삼진으로 1이닝을 마쳤다.
1세이브를 기록한 22일 경기에서는 5-3으로 앞선 2사 1, 2루에 등판해 이형종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승계 주자 실점을 했고 손주인을 7구 대결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세이브를 챙겼다. 23일 경기는 1-7로 뒤진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정감을 찾았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시범경기에서 강속구와 완벽한 제구를 앞세워 '한슝쾅'이라는 별명을 얻은 한승혁 역시 제구가 흔들리며 시즌에서 고전하고 있다. 아직 패전은 없지만 투구 내용이 임창용과 마찬가지로 들쑥날쑥하다.
21일에는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등판해 2피안타 1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고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윤동이 한승혁 책임 주자 2명에게 홈을 내줘 2실점했다. 최근 등판인 23일에는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6승 6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언젠가는 위기가 온다. 거기에 NC 다이노스가 8연승을 달리며 KIA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주춤했다가는 1위를 빼앗길 수도 있는 흐름이다.
야구는 늘 타격으로 이기기는 힘든 스포츠다. KIA는 선발진 페이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최소 득점 지원으로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아도 외줄타기 같은 세이브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 '한슝쾅'과 '뱀'이 안정세로 접어들어야 하는 이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