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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피가로, 해답은 '150km 빠른 공'

작성일: 2015.04.30 21:2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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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알프레도 피가로(31, 삼성 라이온즈)가 시속 150km 초반대 빠른 공을 앞세워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피가로는 3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피가로는 이날 빠른 공과 제구력을 내세워 LG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초반 변화구 위주로 투구패턴에 변화를 줬지만 결국 해답은 빠른 공이었다.

경기 초반 피가로는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선보였다. 피가로는 1회초 1사에서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송구 실책으로 김용의를 2루로 내보냈다. 이어 피가로는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1, 2루에서 이병규(7)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피가로는 실점하자 빠른 공 위주로 투구 패턴을 바꿨다. 피가로의 시속 150km 초반대 빠른 공에 LG 타선은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남은 두 타자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까지 피가로는 완벽한 제구를 선보였다. 3회까지 49구를 던진 가운데 볼은 13개뿐이었다. 그러나 4회초 피가로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1사에서 정성훈에게 던진 커브가 몸 맞는 공이 됐고, 2사 1루에서 양석환에게는 폭투를 포함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3루에서 최경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는 넘겼지만 4회에만 20구를 던지며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20구 가운데 볼이 11개였다.

5회에는 믿었던 빠른 공이 통타를 당했다. 피가로는 앞선 이닝부터 빠른 공 제구가 흔들렸지만 구속을 내세워 버텨낼 수 있었다. 그러나 무사 1루에서 피가로가 던진 시속 149km 빠른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오지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4회 이후에는 제구도 다시 안정을 찾았다. 특히 5회 홈런을 허용한 이후 박용택과 이병규(7)를 빠른 공으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아낸 공은 시속 154km였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66대36으로 이상적이었다.

한편 삼성은 3회말에 터진 나바로와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과 5회 말에 나온 이승엽의 개인 통산 397호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8-5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성적 17승 9패를 기록했다.

[사진] 알프레도 피가로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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