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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죠" 애런 저지

작성일: 2017.05.13 10:5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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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만화책을 찢고 나온 것 같은 애런 저지, 그 힘의 원천은 어머니 패티 저지다.' 13일(한국 시간) MLB.com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저지의 가족 이야기를 소개했다.

저지는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아니었더라면 양키스 선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는 법, 사람들을 대하는 법,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배웠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바로 어머니"라고 말했다.

아버지 웨인 저지와 어머니 패티 저지는 캘리포니아주 린덴에서 저지를 길렀다. 교사 출신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었다. 저지는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부모님의 기준이 매우 높았다.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셨고, 뭐든지 우선 순위를 정해서 행동하게 하셨다. 내가 세운 계획이 있다면 그대로 지켜야 했다"고 얘기했다.

어린 저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밖에 나가서 놀거나 게임을 하고 싶었다. 부모님은 수학과 과학 숙제가 끝나고 저녁을 먹기 전에 시간이 남으면 놀 수 있게 해주셨는데, 그때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돌아보면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저지의 부모님은 1992년 4월 그를 입양했다. 하지만 저지는 그건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는 "어렸을 때 왜 부모님과 다르게 생겼는지 여쭤본 적이 있다. 왜 그런지 물었더니 '너를 입양했다'고 하시더라"고 돌아봤다.

저지는 "아무것도 변한 건 없었다. 솔직히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만큼 내게 큰 일이 아니었다. '입양했다'는 말을 듣고 '알았어. 나가서 놀아도 돼?'라고 했던 건 기억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째 시즌 첫 30경기에서 타율 0.308, 출루율 0.408, 장타율 0.738로 아메리칸리그 OPS 1위(1.146)와 홈런 1위(13개)를 달리고 있는 저지지만 여전히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매일 한다고. 그는 "어머니가 내게 해준 모든 일을 고맙게 생각한다. 어머니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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