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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1] 그라운드 니킥 때문에…알바레즈 vs 포이리에, 무효 경기로

작성일: 2017.05.14 11:1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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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 알바레즈는 그라운드 니킥을 차는 바람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3, 미국)가 역전 드라마를 쓸 뻔했다. 그러나 반칙 기술인 그라운드 니킥을 쓰는 바람에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211 알바레즈와 더스틴 포이리에(28, 미국)의 라이트급 경기는 2라운드 4분 12초에 무효(No Contest)로 끝났다.

포이리에는 키 175cm의 왼손잡이. 170cm인 오른손잡이 알바레즈의 거리에 잘 들어가지 않았다. 오른손 잽과 왼발 미들킥으로 먼 거리에서 공격하다가 날카로운 왼손 스트레이트를 뻗었다.

2라운드, 포이리에가 승기를 잡았다. 알바레즈의 안면에 왼손 카운터펀치를 터트렸다. 충격에 빠진 알바레즈는 크게 비틀거렸다. 포이리에의 펀치 연타와 하이킥을 맞고 생애 첫 연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산전수전을 거쳐 온 '언더그라운드 킹'은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포이리에에게 달라붙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포이리에가 기세를 올리지 못하도록, 있는 힘껏 펀치를 휘두르며 포이리에의 공격에 맞서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포이리에에게 펀치 정타를 꽂고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케이지에 기대며 일어서는 포이리에의 머리를 향해 강력한 니킥을 날렸다. 흐름이 180도 바뀌었다.

여기서 사고가 났다. 니킥을 맞은 포이리에가 무릎을 꿇고 양손을 바닥에 짚어 그라운드 상태로 전환했는데 알바레즈가 또 니킥을 찬 것. 그라운드 상태에 있는 상대의 머리에 킥이나 니킥을 차는 건 반칙이다. 곧바로 경기가 중단됐다.

포이리에가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를 뛸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주심 허브 딘은 알바레즈에게 고의가 없었고 연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진행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상황을 '사고'라고 규정했다. 결국 무효 경기로 끝났다.

알바레즈는 지난해 11월 코너 맥그리거에게 타이틀을 빼앗기고 절치부심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다시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승리는 다음 경기에서 노려야 한다. 전적은 28승 5패 1무효가 됐다.

전 챔피언을 잡고 도약하려고 했던 포이리에는 거의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21승 5패 1무효가 됐다.

■ UFC 211 언더 카드 결과

[라이트급] 에디 알바레즈 vs 더스틴 포이리에
2R 4분 12초 알바레즈의 반칙 니킥에 의한 무효 경기

[페더급] 채스 스켈리 vs 제이슨 나이트
제이슨 나이트 3R 39초 펀치-파운딩 TKO승

[헤비급] 체이스 셔먼 vs 라샤드 카울터
체이스 셔먼 2R 3분 36초 팔꿈치 KO승

[라이트급] 마르코 폴로 레예스 vs 제임스 빅
제임스 빅 1R 2분 39초 펀치 TKO승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아길라 vs 코트니 케이시
코트니 케이시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페더급] 가브리엘 베니테즈 vs 엔리케 바르졸라
엔리케 바르졸라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라이트헤비급] 요아킴 크리스텐센 vs 가지무라드 안티굴로프
가지무라드 안티굴로프 1R 2분 21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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