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최재훈 달리기 막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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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4일 LG와 원정 경기에서 한화 포수 최재훈은 평소와 다르게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으로 달리지 않았다.
투수 땅볼을 치고도 이 악물고 전력으로 달리던 평상시와 달랐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지난달 6일 트레이드로 합류한 뒤 3일 SK와 경기까지 줄곧 주전 포수로 썼던 최재훈을 지난 5일 kt와 홈 경기에서 기용하지 않았다.
6일 "최재훈이 아프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다. 4일 SK와 경기하다가 안타치고 2루까지 달리다가 통증이 올라왔다. 그렇지 않아도 땅볼 치면 전력으로 뛰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본인이 그렇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잘하고 있는데 다치면 큰일이다.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니 최재훈은 달리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올 시즌 유독 햄스트링으로 여러 선수들이 이탈했다. 최재훈에 앞서 김원석을 시작으로 송광민 김태균 김경언 이성열 등이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김원석은 한 달 가량 1군에서 빠졌고 김태균과 이성열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최근엔 최재훈의 백업 포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허도환까지 햄스트링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한 명 오니 한 명 간다. 베스트로 경기를 한 날이 언제인가 싶다"며 "햄스트링이 우리 팀에 전염병 같다"고 혀를 찼다.
햄스트링 부상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고, 재발률이 20%로 높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다리를 많이 쓰는 야구 선수에게는 치명적이다.
김 감독은 "요즘 그라운드 바닥이 딱딱해서 선수들이 서 있을 때 다리에 무리가 간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김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 방지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최재훈을 비롯해 김태균 등 기존에 햄스트링 통증을 겪었던 선수들에게 무리해서 뛰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지난 11일 돌아온 김태균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질주를 삼간다. 경기 전 런닝 훈련을 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것도 같은 이유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하루라도 빨리 완쾌해서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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