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커쇼, 아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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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필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에이스 커쇼의 부진과 관련해 "혼란스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6일 현재 탈삼진 비율 32.7%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커쇼는 지난 6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그는 38.2이닝을 소화하면서 홈런 5개를 허용했는데, 2013년(236이닝, 11피홈런)과 2014년(198.1이닝, 9피홈런) 기록과 비교하면 다소 이른 시점에 많은 홈런을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션필드는 "커쇼이기에 부진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쇼는 지난 2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00을 넘지 않았던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데드볼 시대(홈런이 잘 터지지 않았던 1900년-1919년) 이후 3시즌 이상 평균자책점 2.00 이하를 기록했던 선수는 '전설' 샌디 쿠팩스뿐이다.
▲첫 번째 피홈런: 폴 골드슈미트(4.12)
투구: 볼카운트 0-0, 85마일 슬라이더
투구수: 99구째
▲두 번째 피홈런: 트로이 툴로위츠키 (4.18)
투구: 볼카운트 1-2, 93마일 빠른 공
투구수: 44구째
▲세 번째 피홈런: 찰리 블랙몬 (4.18)
투구: 볼카운트 3-2, 95마일 빠른 공
투구수: 77구째
▲네 번째 피홈런: 버스터 포지 (4.29)
투구: 볼카운트 0-0, 92마일 빠른 공
투구수: 42구째
▲다섯 번째 피홈런: 헥터 고메즈 (5.5)
투구: 볼카운트 0-0, 94마일 빠른 공
투구수: 82구째
커쇼가 허용한 홈런 5개 가운데 4개가 빠른 공 승부에서 나왔고 3개가 초구에 통타당했다. 션필드는 "3개는 로케이션이 좋지 못해 얻어맞은 홈런이고, 골드슈미트에게 허용한 홈런은 99째에 나온 실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몬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당시 커쇼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졌다"며 "블랙몬이 유일하게 커쇼의 공을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툴로위츠키와 블랙몬, 포지의 홈런 타구가 담장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커쇼가 다소 불운했다"고 봤다.
홈런을 얻어맞을 당시 볼카운트를 살펴보면 커쇼와 승부를 빨리 가져갈수록 타자들이 커쇼를 공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커쇼는 올 시즌 초구 피안타율이 0.407 피장타율이 0.852인데, 1년전 기록(0.291, 0.464)과 비교하면 2배정도 수치가 올랐다. 커쇼가 올 시즌 던진 초구 27개 가운데 24개가 빠른 공이었다. 이는 지난 시즌 초구 114구 가운데 105구를 빠른 공으로 던졌던 비율과 비슷하다. 이에 션필드는 "커쇼의 빠른 공에 타자들이 달려들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커쇼는 그래도 커쇼다. 션필드는 "커쇼가 약간의 실수와 불운으로 시즌 초반 홈런을 다소 많이 허용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더불어 "커쇼가 곧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며 "상대 타자들에게는 커쇼가 제 모습을 찾기 전까지가 기회다. 그 전까지 최대한 많은 안타를 뽑아내야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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