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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도 트레이드 예외 없다

작성일: 2015.05.06 10: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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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한화와 KIA가 유창식이 포함된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가장 먼저 지명한 '초고교급 유망주'였으나 결국 새 팀에서 새 출발 하는 입장이 됐다. 2011년 드래프트는 1라운드 지명 선수 9명 가운데 3명이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6일 오전 유창식 김광수 노수광 오준혁(이상 한화→KIA), 임준섭 박성호 이종환(이상 KIA→한화)이 포함된 트레이드 내용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한화가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좌완투수 유창식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다. 올 시즌 8경기 2패, 평균자책점 9.16으로 부진했고, 1일 두산전에서는 15구 연속 '볼'을 던지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통산 성적도 107경기 16승 27패, 평균자책점 5.50이다.

야구명문 광주일고 출신인 유창식은 '제2의 류현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0년 황금사자기와 대통령배, 봉황대기 등 5개 대회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이 0.76에 불과했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이 7억원이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인 끝에 팀을 옮기게 됐다.

흔히 상위 지명 선수들은 '안고 간다'는 것이 야구계에 뿌리박힌 생각이다. 그러나 2011년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지명 선수 가운데 유창식을 포함한 3명이 팀을 옮겼다. LG 윤지웅(당시 넥센)과 두산 김명성(당시 롯데)이 지명 당시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

1,2차 구분 없이 전면드래프트가 시행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각 구단 1라운드 지명 선수는 모두 34명이다. 여기에 NC가 2012~2013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한 4명(이민호 노성호 윤형배 이성민, 이성민은 현재 롯데)을 포함한 38명을 놓고 볼 때 지명 당시와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5명. 그 가운데 3명이 2011년 드래프트에 몰려 있다. 

첫 이적 사례는 윤지웅이다. 그는 2011년 12월 FA로 이적한 이택근의 보상선수 자격으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군입대가 예정된 상황이라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었던 것이 사실. 그래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기에 과감히 그를 선택할 수 있었다. 윤지웅은 지난해 53경기, 올 시즌도 17경기에 나와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듬해에는 김명성이 포수 용덕한과 맞트레이드됐다. 김명성의 경우 대학 4학년이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면서 프로 입단 전부터 병역 혜택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이었다. 1군에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11시즌 롯데에서 4경기에 등판했고, 두산 이적 이후에도 2시즌 동안 16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올 시즌은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사진] KIA로 이적한 유창식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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