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킥복서 고칸 사키의 무모한 도전?…"존 존스와 붙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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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존 존스,다니엘 코미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빅 3가 워낙 막강하다. 선수층이 그다지 두껍지 않은 데다가 이들이 쌓은 진입장벽이 높아 UFC 라이트헤비급은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준다.
세계 최고의 킥복싱 테크니션 고칸 사키(33, 네덜란드)가 UFC 라이트헤비급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을까.
사키는 오는 9월 3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출전할 예정이다. 상대는 미정.
사키의 타격은 두말할 나위 없는 월드 클래스, 문제는 그래플링이다. 이번 옥타곤 데뷔전이, 2004년 7월 영국에서 TKO로 지고 13년 만에 갖는 두 번째 종합격투기 경기다.
사키는 자신의 천재성을 믿는다. 기세등등하고 자신만만하다.
"날 테스트하고 싶다. 날 증명하고 싶다. 싸움은 싸움이다. 너무 많이 변하려고 고민할 필요 없다"며 "눈으로 보고 익힐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예전부터 좋은 눈을 갖고 있었다. 경기에서 다른 선수가 못 보는 걸 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격투기를 배웠다. 13살 때 라옌 심슨, 라몬 데커, 핫산 카시리우이, 길버트 발랜타인 등 당대 최고의 타격가들의 경기를 봤다. 왼손 펀치를 연습하고 비디오를 본 뒤 오른손 펀치를 연습하는 식이었다. 그렇게 완성형 타격가가 됐다."
사키는 20년 전 킥복싱을 시작했을 때처럼, 눈으로 종합격투기를 흡수하고 있다고 했다.
"체육관에서 젊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걸 보고 있다. 비디오를 보고 타격 기술을 습득한 것처럼 종합격투기 기술을 배우고 있다"며 3개월 앞으로 다가온 UFC 첫 경기 승리를 믿었다.
사키는 코너 맥그리거, 존 존스, 앤서니 존슨의 타격 스타일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기술적으로 모두 자신보다 한 수 아래로 본다.
"누구도 나와 타격전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와 서서 치고받을 배짱이 있는 UFC 파이터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상대는 내 존경을 받을 것이다. 다들 나와 레슬링을 하려고 하겠지."
사키는 상대가 누구든 싸운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존 존스는 꼭 붙고 싶은 선수다.
"난 존스와 겨루고 싶다. 그와 싸우는 게 내 꿈이다. 내년 이맘때쯤 난 타이틀전에 나설 것이다. 타이틀을 따기 위해 UFC에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UFC 진출을 발표한 사키는 키 182cm의 단신이지만 헤비급 거구들을 기술과 스피드로 꺾어 온 킥복서다. 예측하기 힘든 콤비네이션으로 2000년부터 킥복싱 전적 96경기 83승 12패 1무효를 쌓았다.
2003년 세계 무에타이 챔피언, 2006년 K-1 월드 그랑프리 암스테르담 준우승, 2008년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3위, 2010년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3위, 2014년 글로리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우승 등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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