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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무릎 부상…UFC 214 라마스와 대결 무산

작성일: 2017.06.03 05:38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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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성은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0,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다음 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4 출전이 힘들다. 리카르도 라마스와 맞대결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정찬성을 만났던 분석가 로빈 블랙이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렸다. 2일 트위터에 "속보. 정찬성이 부상으로 라마스와 싸우지 못한다"고 썼다.

정찬성의 매니지먼트 회사 ㈜로러스 엔터프라이즈 정규영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서 "정찬성이 7월 경기를 준비하다가 오늘(2일)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 앞으로 수술과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내게 전화한 정찬성의 목소리가 너무 슬프게 들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종합격투기 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부상 가운데 하나다. 조르주 생피에르, 도미닉 크루즈, 라샤드 에반스 등 여러 선수들이 이 부상으로 고생했다.

십자인대는 넙다리뼈와 정강뼈를 안정적으로 이어 준다. 정강뼈가 과도하게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막아 준다.

부상이 가벼우면 물리 치료로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지는 등 파열이 심각할 경우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한동안 경기를 뛸 수 없다.

아직 UFC의 공식 발표는 없다. UFC는 선수가 다치면 대체 선수를 물색해 다른 매치업을 성사하고 나서 경기 변경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편이다.

정찬성은 양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쳤다. 사회 복무 기간 동안 몸을 만들었다. 지난 2월,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올라 데니스 버뮤데즈를 어퍼컷으로 이겼다.

다시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의욕이 강했다. 랭킹 3위 라마스를 이기고 도전권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 불운에 다시 공백기를 가져야 한다. 적어도 6개월의 치료가 필요해 올해는 경기를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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