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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2018년 챔스 결승에서 EPL 팀을 볼 수 있을까

작성일: 2017.06.05 17:5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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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안토니오 콘테(왼쪽)와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프리미어리그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벤투스(세리에A)의 결승전을 지켜보니 먼 길이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

잉글랜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전한 말이다.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레스터 시티이다.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난 레스터는 1무 1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바이에른 뮌핸(독일 분데스리가)과 AS모나코(프랑스 리그앙)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빅 이어’를 든 것은 2011-12시즌 첼시가 마지막이다. 이후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챔스 결승에 진출한 팀은 없다. 4강전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2014년 첼시, 2016년 맨시티가 최후의 4팀에 포함됐다.  

시어러는 레알과 유벤투스의 결승전이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챔피언 레알은 상당히 빠르고 영리했다. 한두 번의 볼 터치로 상대 팀을 무력화하는 고급 축구가 펼쳐졌다. 유벤투스는 전반전에 뛰어난 움직임을 보였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내내 보인 에너지와 파워, 수비 능력은 대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다음 시즌 챔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긍정적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챔스에 진출하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5개 구단(첼시-토트넘-맨시티-맨유-리버풀)이다. 그는 “5개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감독과 머니 파워는 프리미어리그 팀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각 구단과 감독들은 승리에 대한 야망이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팀이 갈 길이 멀다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챔스 우승에 ‘올인’하기 쉽지 않다.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며 챔스 우승까지 차지해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 레알과 유벤투스는 경기력이 엄청났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팀이 챔스 결승전에 나서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는 급격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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