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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감독' 카펠로가 꼽은 지도하기 가장 어려웠던 선수

작성일: 2017.06.07 10:14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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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비오 카펠로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년이 넘는 기간 지도자 길을 걷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70)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고의 선수와, 가장 다루기 어려웠던 선수로 한 선수를 꼽았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40)다.

카펠로는 6일(한국 시간) 풋볼 이탈리아에 "내가 함께 한 선수 가운데 가장 다루기 힘들었던 선수로 모두가 안토니오 카사노(34)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칭을 가진 카사노는 이탈리아 축구계 '원조 악동'격인 선수다. 하지만 카펠로의 입에서는 호나우두가 나왔다.

카펠로는 "가장 다루기 어려웠던 선수는, 내가 가르친 선수가운데 최고인 일 페노메노(천재), 호나우두다. 왜 그런지 말해주겠다.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을 때, 호나우두는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상태였고, 11월이 돼서야 다시 시작하기 위해 팀에 합류했다"고 했다.

이어 "몸무게는 96kg나 나갔다. 월드컵 우승할 때 몸무게를 물어보니 '84kg였다'고 대답하더라. 그래서 최소 88kg까지는 몸을 만들라고 해줬다"면서 "유감이게도, 호나우두는 조그마한 희생도 원치 않았고, 94kg를 유지했다. 판 니스텔루이와 함께 세 경기를 뛰었고, 우린 그 세 경기를 모두 졌다"고 설명했다.

▲ 2006년 당시 호나우두

AC 밀란, AS 로마, 유벤투스, 잉글랜드 국가 대표 감독 등을 역임한 카펠로는 호나우두와 2006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제 시간의 연을 맺었다. 시즌 후 팀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나우두는 부상과 과체중 등 문제로 채 5경기를 뛰지 못한 채, 겨울 이적 시장에서 AC 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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