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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 '원톱' 지동원,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작성일: 2017.06.08 04: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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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동원(가운데)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원톱' 지동원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8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아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연 평가전이지만 큰 소득을 거두진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과 최종 예선을 앞두고 김신욱, 이정협 등 주로 출전시킨 타깃형 스트라이커들을 뽑지 못했다. 결국 이라크와 평가전에 지동원을 최전방에 세웠다.

지동원은 슈틸리케호에서 대부분 윙포워드로 뛰었다. 최전방은 주로 이정협, 김신욱이 섰다. 최근에는 황희찬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이정협, 김신욱이 없고 황희찬은 조커 투입을 생각했기 때문에 지동원이 원톱으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지동원의 활약은 슈틸리케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지동원은 2선 공격수 손흥민, 이청용과 짝을 맞춰 상대 수비수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이 압박 외에는 큰 활약이 없었다. 이정협, 김신욱 같이 타깃형으로 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흥민, 이청용과 번갈아 가며 제로 톱 형태로 뛰지도 않았다. 자리는 전방에 국한됐고 자리를 바꿔가면 뛴 것은 손흥민과 이청용이다. 지동원의 움직임은 애매했다. 이도 저도 아니었다.

지동원은 후반에 황희찬이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슈틸리케호에서 주로 뛴 측면으로 갔지만 경기력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역습 기회에서 앞으로 달려 주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패스를 선택하지 않고 한번 접으면서 드리블을 하다 공을 빼앗겨 역습 허용의 빌미를 줬다. 상대가 오프사이드에 걸려 공격은 무위로 그쳤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지동원은 후반 19분 이재성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원톱으로도, 측면으로도, 한국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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