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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NPB] 센트럴-퍼시픽 1위 vs 1위…요미우리 다시 연패로

작성일: 2017.06.12 10: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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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 교류전 2주째가 끝났다. 교류전 강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이하 교류전 성적, 9승 3패)가 퍼시픽리그 선두 라쿠텐 골든이글스(7승 5패)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8승 4패)와 한신 타이거스(7승 5패)가 체면치레를 하는 가운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5승 7패), 야쿠르트 스왈로즈(1승 1무 10패), 요미우리 자이언츠(1승 11패)가 12개 구단 가운데 교류전 10~12위에 쳐져 있다. 

◆ 1위가 만났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센트럴리그 1위 히로시마와 퍼시픽리그 1위 라쿠텐이 맞붙었다. 9일 첫 경기는 히로시마가 잡았다. 3월 31일 한신과 개막전 이후 인후염으로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전년도 사와무라상 수상자 크리스 존슨(6이닝 2실점)을 앞세워 12-3으로 크게 이겼다. 타선에서는 기쿠치 료스케-마루 요시히로-스즈키 세이야가 팀 안타의 절반인 8안타를 합작했다. 

남은 두 경기는 라쿠텐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10일 경기는 라쿠텐 미마 마나부와 히로시마 노무라 유스케의 투수전. 미마가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7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한 노무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2-1로 이긴 라쿠텐은 8회 1사 1루에서 카를로스 페게로가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렸다. 

11일 경기는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추격전의 진수였다. 라쿠텐이 선취점을 낸 뒤 히로시마가 뒤집고, 라쿠텐이 뒤집으면 히로시마가 따라잡았다. 3-3 동점에서 8회 후지타 가즈야가 결승타를 날려 라쿠텐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는 센트럴리그 최하위 지바 롯데 마린스와 퍼시픽리그 최하위 야쿠르트가 만났다. 첫 2경기는 와쿠이 히데아키(9일 6이닝 1실점)-후타키 고타(10일 7이닝 1실점)를 앞세운 지바 롯데의 승리. 11일에는 야쿠르트가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이겨 10연패에서 벗어났다. 

▲ 윌리 모 페냐 ⓒ 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 거포 찾던 지바 롯데, 윌리 모 페냐 영입

한동안 1할대 팀 타율에서 허덕이던 지바 롯데, 지난달 18일 새 외국인 타자 로엘 산토스를 영입했다. 그런데 이토 쓰토무 감독의 표정이 영 밝지 않았다고 한다. 거포가 필요한데 겹치는 선수가 많은 발 빠른 외야수가 왔기 때문. 구단 측은 슬러거 영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토 감독의 마음을 누그러트리려 했다.

결과물이 나왔다. 6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일본 프로 야구 경험이 있는 윌리 모 페냐와 사인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소프트뱅크, 오릭스, 라쿠텐에서 뛰며 450경기 71홈런, 타율 0.264, OPS 0.815를 기록했다.

"일본에 돌아와 기쁩니다. 4년 동안 일본에서 뛰었는데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해 팀 승리를 돕고 싶습니다."

◆ 요미우리 연패 끊더니 다시 연패

9일 닛폰햄 파이터즈와 경기에서 2-1로 이겨 창단 후 가장 긴 13연패를 끊은 요미우리.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은 "1승이 이렇게 어렵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내심 연패 탈출로 분위기를 뒤집기 바랐겠지만 돌아온 건 다시 시작된 연패다. 닛폰햄에 10일 2-3, 11일 1-5로 졌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 야구에서 나온 가장 긴 연패는 1998년 지바 롯데의 18연패다. 다음은 13연패부터 18연패까지 역대 기록이다.

18연패 지바 롯데 (1998) / 16연패 야쿠르트 (1970) / 15연패 주부닛폰 (주니치 전신, 1946) 난카이 (1969) / 14연패 다이요(DeNA 전신, 1955) 닛폰햄 (1984) 요코하마(현 DeNA, 2008) / 13연패 히로시마 (1999) 세이부 (2015) 요미우리 (2017)

요미우리가 5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최하위 야쿠르트와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도쿄의 초여름은 우울하다.

◆ 메이저 기록 넘보는 K머신 노리모토

4월 19일 세이부전 8이닝 10K / 4월 26일 지바 롯데전 7이닝 10K / 5월 3일 오릭스전 8이닝 12K / 5월 10일 지바 롯데전 9이닝 12K / 17일 닛폰햄전 7이닝 12K / 5월 25일 오릭스전 8이닝 10K / 6월 1일 요미우리전 8이닝 12K / 6월 8일 DeNA전 9이닝 12K

라쿠텐의 삼진잡는 기계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이제 메이저리그 기록을 넘본다. 8일 DeNA를 상대로 삼진 12개를 잡아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 2015년과 올해 크리스 세일이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잡은 것이 최고 기록이다.

올해 9이닝당 탈삼진은 12.24개다. 메이저리그 1위는 세일의 12.46개, KBO 리그 1위는 SK 메릴 켈리로 9.3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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