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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유럽 예선] '에릭센 결승 골' 덴마크, 카자흐스탄 3-1 승… E조 2위 도약

작성일: 2017.06.11 02:45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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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덴마크가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러시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살렸다.

덴마크는 1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 6차전에서 전반 27분 니콜라이 요르겐센, 후반 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후반 36분 카스퍼 돌베리의 연속 골로 카자흐스탄을 3-1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덴마크는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몬테네그로(2승 1무 2패, 승점 7점)를 제치고 E조 2위로 올라섰다.

덴마크는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했고, 경기 초반부터 에릭센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전반 6분 에릭센의 슛은 카자흐스탄 수비수의 몸에 맞았다. 그 뒤 에릭센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도 카자흐스탄에 차단됐다.

전반 15분 덴마크에 결정적인 상황을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라르센이 수비를 제친 뒤 요르겐센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크로스를 받은 요르겐센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덴마크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덴마크에 두 번째 실수는 없었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에서 치열한 공중볼 다툼 끝에 요르겐센이 발리슛을 시도, 선제골을 작렬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3분엔 키예프를 거쳐 포울센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점 뒤진 상태에도 카자흐스탄의 기세는 가라앉지 않았다. 빠른 역습을 펼쳐 덴마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번번이 골 결정력에 발목이 잡혀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했다. 전반 42분 아크메토프의 날카로운 헤더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여기에 전반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이슬라므한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덴마크가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5분 포울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릭센이 골로 연결시켜 격차를 2골로 벌렸다. 곧이어 요르겐센, 포울센을 거쳐 브레이스웨이트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나 카자흐스탄 골키퍼 로리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덴마크는 2골에 만족하지 않고 돌베리까지 넣어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덴마크가 공격에 힘을 쏟자 카자흐스탄도 빠르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1분엔 쿠아트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덴마크는 실점한지 5분 만에 돌베리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났고, 2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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