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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화전서 일어난 해프닝 '포수 나주환-1루수 전유수'

작성일: 2017.06.14 21:5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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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나주환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보기 흔치 않은 장면들이 나왔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1-2로 뒤진 7회 말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 가운데 8회에는 포수 이홍구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내야수 나주환이 포수 마스크를 쓰는 상황이 일어났다.

7회 말 4점을 뽑으면서 5-2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8회초 2사 이후 서진용이 윌린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다. 서진용은 다음 타자 장민석에게 좌익수쪽 안타를 맞았고 2루에 있던 로사리오가 홈을 통과했다. 이때 로사리오를 막는 과정에서 포수 이홍구가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이미 포수로 선발 출장했던 이재원이 김동엽으로 교체된 후 상황이어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남은 포수는 없었다. 때문에 야수 가운데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

수비에 큰 변화가 생겼다. 먼저 투수 서진용이 김주한으로 교체되고, 이홍구 대신 유격수 나주환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나주환은 두산 소속이던 2005년 5월 1일 문학 SK전에서 포수로 출장한 바 있다. 4427일 만에 포수 마스크를 썼다.

또한, 나주환이 포수로 나서면서 2루수 김성현이 유격수, 1루수 제이미 로맥이 2루수로 나섰다. 그러면서 빈 1루에는 불펜 투수 전유수가 나섰다. 전유수의 1루수 출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전유수는 팀이 6-3으로 앞선 8회 말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섰다. 1루수 출전을 비롯해 타석에 들어선 적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전유수는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초 수비에서 첫 타자 강경학의 강한 타구를 막는 등 호수비를 펼치기도 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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