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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콘테 불화, 팀 떠날 수도 있다…선수 영입 두고 마찰

작성일: 2017.06.16 07:2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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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내 말 좀 들어달라고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사이가 삐걱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16일(한국 시간) "첼시와 콘테 감독의 사이가 더이상 장미빛이 아니다. 관계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이적 시장 등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 역시 "콘테가 이적 예산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불화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알렸다.

콘테 감독과 사이가 벌어진 것은 보드진과 마찰 때문이다.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상당한 투자로 현재 스쿼드를 보강해야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지키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콘테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핫라인', 스티브 홀란드 코치의 대체자를 임명할 권한, 유스 팀 책임자를 임명할 권한과 유스 팀에 대한 전권, 연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콘테는 2014년 유벤투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팀을 떠난 경력이 있다. 당시에도 팀을 떠난 이유는 선수 보강을 요청했다가 거절했기 때문이다.

'디 마르지오'는 "콘테 감독의 거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파국을 막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라면서 콘테 감독이 첼시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2016-17 시즌 첼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컵을 안겼다. 30승 3무 5패 승점 93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2015-16 시즌 10위 부진을 깔끔하게 씻었고, 첼시 선수 구성에 적합한 3-4-3 포메이션도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콘테 감독의 미래는 여름 동안 불투명해졌다.

첼시와 감독 사이의 마찰은 처음이 아니다. 첼시는 2010년 여름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요청을 무시하고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뜻에 따라 하미레스와 요시 베나윤을 영입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2015년 여름 이적 자금 문제로 불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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