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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만루 무실점, 박정배 403일 만에 황금 세이브

작성일: 2017.06.24 20:1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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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빠진 상황에서 SK 집단 마무리 대장은 김주한이다. 6월에만 세이브 4개를 챙겼다.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서 9회 2-1로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에서 SK 벤치는 직전 이틀 경기에 출전한 김주한을 선택했다. 그만큼 믿었다.

그런데 김주한이 흔들렸다.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내야 안타,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유한준을 내야 뜬공으로 잡았으나 박경수 타석에서 보크를 저질러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경수에게 고의4구 작전을 써 1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SK 벤치는 과감하게 김주한을 내리고 박정배를 올렸다.

박정배는 왼손 타자 전민수에게 힘 있게 공을 뿌렸다. 순식간에 1-2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었다. 여유 있게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베테랑답게 기세를 올려 다음 타자 심우준에게 거침없이 맞섰다. 묵직한 패스트볼로 순식간에 2스트라이크를 잡았고 4번째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2-1로 경기를 끝냈다. 윤희상의 시즌 6번째 승리도 지켰다.

박정배는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3.12, 홀드 10개를 챙겨 SK 불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값진 상황에서 만들었다.

지난해 5월 17일 문학에서 치른 SK와 경기 이후 403일 만에 세이브다.

박정배는 "마운드에 올라갈 때 상황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한 타자 한 타자만 생각하고 타자에 따라 어떤 구종을 던질지, 그리고 타자에게 집중했다"며 "지금까지 (이)성우형, 재원이가 정말 안정감 있게 리드를 해 줘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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