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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불펜' LG, 순위 싸움이 흔들린다

작성일: 2017.06.29 00:0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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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지용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수비 실수 하나가 결정적이기도 했으나 마운드가 무너진 게 뼈아팠다. 그러면서 힘겹게 5위를 유지하고 있다.

LG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9-9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고도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웃지 못했다.

마운드가 흔들렸다. 류제국이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류제국은 4점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자책점이 '5'가 됐고, 승리 기회도 날아갔다.

LG는 이후 7회 말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8회초 타선에서 2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 말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2회초, 안익훈의 데뷔 첫 홈런포가 터졌으나 12회 말 첫 타자 이대호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승리 기회를 날렸다.

전날(27일)에도 LG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LG는 5-5로 맞선 연장 10회초에 5점을 뽑아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웃을 수 없었다. 불펜진이 크게 흔들리면서 애를 먹었다. 

10회 말, 황진수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밀어내기로 1실점, 그리고 김문호에게 3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2회 말 들어 1사 1, 2루에서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중견수 안익훈의 실책으로 패했다.

부산 원정 3연전 첫날에는 선발투수 차우찬이 6⅔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물러난 이후 불펜진에서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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