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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선발' 이태양, 무실점 임무 완수

작성일: 2015.05.13 21: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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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이태양이 '사실상 선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선발 찰리 쉬렉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이태양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했다. 사실상 선발투수 역할이었다. 찰리가 ⅓이닝만 소화하는 사이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난타당했고, 결국 이태양이 사태 진화를 위해 마운드로 향했다.

1회 찰리가 3실점하면서 만들어진 1-3 스코어가 한동안 유지됐다. 이태양이 버텨준 덕분이다. 지금까지 선발 로테이션(해커-찰리-이태양 순)대로라면 14일 경기에 나왔어야 했지만 3일 휴식이라는 불규칙한 일정 속에서도 호투했다.

첫 타자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를 막고 1회를 마쳤다. 이후 5회 1사까지 4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아웃카운트 12개 가운데 삼진이 7개,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개인 최다 기록은 2013시즌 4월 27일 두산전 5⅓이닝 8탈삼진. 당시에는 홈런도 3개를 내주는 등 7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이날 테이블세터를 정성훈-손주인 우타자로 채웠지만 전체적으로는 좌타자가 더 많이 출전했다. 3번타자 박용택부터 7번타자 박지규까지 5명 연속, 여기에 9번타자 오지환까지 모두 6명이 좌타자였다. 사이드암 이태양에게는 절대 유리하지 않은 조건이었는데도 임무를 완수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267로 낮지 않았고, 탈삼진도 53타석에서 4개로 우타자 상대(60타석 13탈삼진) 기록보다 적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날 LG전에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4개를 추가했다.

이태양이 역투했음에도 경기에서는 NC가 LG에 2-6으로 졌다. 3연승도 끝이 났다. 선발 찰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LG전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LG를 상대로 4연패다.

[사진] NC 이태양 ⓒ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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