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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일만의 스윕' 롯데, NC전 악연의 고리 끊었다

작성일: 2017.07.02 21:2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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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문규현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한 '공룡 공포증'을 털어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김원중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 2-1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6연승을 질주하며 6위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NC는 선두 KIA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에 NC란 그동안 두고두고 피하고 싶은 존재였다. 롯데는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2014년 6월 27~29일 사직 경기 이후 1099일 만에 NC전 스윕에 성공했다. NC전 위닝시리즈만 해도 2015년 4월 14~16일 이후로 808일 만으로, NC전 우세 시리즈는 모두 한 시즌을 더 지나야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의 첫 경기인 6월 30일 9-0 승리를 거두면서 NC전 홈경기 14연패의 늪에서도 탈출한 롯데였다. NC만 만나면 꼬이는 경기를 하던 롯데는 이날 김원중이 에이스 에릭 해커와의 맞대결이라는 불리한 상황을 뚫고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5회 문규현의 스퀴즈가 결승타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특히 5회 신본기의 2루타 타구를 잡으려던 나성범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것이 패인이 됐다. 롯데보다 더 조급했던 NC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롯데와의 맞대결 흐름까지 넘겨주고 말았다.

롯데는 가장 어려운 산이었던 NC전 3경기를 가져오며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6위 LG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본격적인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반면 NC는 선두권 싸움에서 더 멀어졌다. 올해 개막전에서 NC전 15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롯데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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