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백업' 모라타, 카메오에서 주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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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의 동점 골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합계 전적 1승 1무로 12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모라타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해 5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다.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모라타는 연장 후반 종료까지 약 4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0-1로 뒤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모라타 투입 후 4골을 몰아넣으며 4-1로 승리, 통산 10번째 우승(라 데시마)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BBC 라인'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대부분 경기에서도 크리스타이누, 가레스 베일 그리고 벤자마의 교체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런 그가 올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당당히 팀의 '주연'이 됐다.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42경기에 출전한 모라타는 지난해보다 많은 12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는 3골을 터뜨렸다. 그 중 2골을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 2차전에서 각각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돌아가 보자. 쐐기 골을 터뜨린 호날두가 세레모니를 할 때, 모라타는 등 뒤에서 그의 득점을 축하했다. 그랬던 모라타는 이날 동점 골을 넣고도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다. 굳이 세레모니를 하지 않아도 이날 경기의 '주연'이 모라타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었다.
[사진] 알바로 모라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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