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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가는 길 '꽃길' 만든 LG 4번 양석환 역전포

작성일: 2017.07.09 20:3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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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석환(왼쪽)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영구결번식을 앞둔 이병규가 걸을 길을 '꽃길'로 만들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레전드 이병규 은퇴식-영구결번식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LG 4번 타자 양석환이 이병규 가는 길을 '꽃길'로 만들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G는 2-6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치며 39승 1무 39패로 한화는 3연패 탈출 뒤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이병규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으로 붐볐다. 이병규는 "LG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후배들이 이뤄줬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병규의 팀 후배 양석환은 LG 우승을 이끈 것은 아니지만 홈런으로 팀 승리를 만들었다.

LG 외국인 선발투수 허프가 1회초 1실점 했다. 에이스 실점에 한화에 경기 초반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다. 양석환은 넘어가는 흐름을 LG 쪽으로 잡아 당겼다.

0-1로 뒤진 1회말 백창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을 쳐 1사 1루가 됐다. 3번 타자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루로 이어진 가운데 양석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양석환은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3구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5km 빠른 공을 공략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LG는 3-1 리드를 잡았다. 허프가 추후 1실점을 더했으나 양석환 홈런과 비의 힘으로 LG는 7회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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