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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무구루사, 리바리코바 꺾고 2년 만에 결승행

작성일: 2017.07.13 22:1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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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가르비네 무구루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 세계 랭킹 15위)가 이번 윔블던에서 돌풍을 일으킨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28,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87위)를 손쉽게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무구루사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7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리바리코바를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무구루사는 지난해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 3번 우승한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16강에서 떨어졌다.

그동안 클레이코트에서 강세를 보였던 무구루사는 잔디 코트에서 열린 윔블던에서 순항했다. 이번 윔블던 16강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1위)를 꺾은 그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다.

2년전 윔블던 결승전에서 무구루사는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 세계 랭킹 4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한 무구루사는 생애 첫 윔블던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리바리코바는 무구루사를 상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WTA 투어에서 4번 우승한 리바리코바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3회전 이상 진출한 적이 없다.

리바리코바는 이번 윔블던 2회전에서 다음주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를 물리쳤다. 8강전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라온 그는 무구루사의 강한 서브와 공격력에 무너졌다.

▲ 2017년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는 가르비네 무구루사 ⓒ Gettyimages

무구루사는 1세트 초반부터 리바리코바를 몰아붙였다. 강한 서브에 이은 포핸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그는 3-0으로 앞서갔다. 두 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한 무구루사는 5-0으로 달아났다. 이 상황에서 리바리코바는 간신히 첫 게임을 이겼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무구루사는 7번째 게임을 이기며 1세트를 6-1로 따냈다.

무구루사의 상승세를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무구루사는 서브와 공격,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 여기에 네트 플레이까지 모든 면에서 리바리코바를 압도했다.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무구루사는 2세트를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무구루사가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시간 4분이었다.

무구루사는 서브 득점 3개, 첫 서브 성공률 68%를 기록했다. 위너 싸움에서는 무구루사는 22-8로 리바리코바를 압도했다.

무구루사는 요안나 콘타(26, 영국, 세계 랭킹 7위)와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 세계 랭킹 11위)가 펼치는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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