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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시아컵] 여자대표팀의 첫 상대, 호주는 어떤 팀?

작성일: 2017.07.19 04:00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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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라 하지스가 이끄는 호주 여자대표팀의 전력은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사진 FIB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오는 7월 23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2017 FIBA 아시아컵 여자농구대회가 개막한다. 2018 여자농구 월드컵 참가 티켓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다. 

우선, 디비전 A에 속한 8개국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 가운데 상위 4개국이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호주, 일본, 필리핀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모두 다 전력이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한국이 처음으로 만나는 상대는 호주. 호주 여자대표팀은 전통의 강호다. 세계무대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거둬왔다. 2014년 FIBA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미국, 스페인에 이어 3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같은 C조에 속해 있었던 호주를 맞아 54-87로 대패했다. 슈터 김연주가 14점, 이승아가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호주의 벽을 넘기엔 무리가 따랐다. 16개 팀이 참가한 2014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최종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https://youtu.be/VpwNWyVgfrs(2014년 세계선수권 한국 vs 호주 하이라이트)

▲ 페니 테일러가 빠진 호주는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비해 훨씬 젊어졌다/사진 FIBA 제공

그렇다면 호주의 지금 전력은 어떨까. 한 마디로 젊고 커졌다. 평균 연령이 30살이었던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비해 세 살이나 평균 나이를 줄였다. 국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페니 테일러, 에린 필립스(이상 1985년생) 등 중견선수들이 로스터에서 빠진 대신, 사라 블리카브스(1993년생), 앨러나 스미스(1996년생) 같은 영건들을 뽑았다. 평균 신장도 3년 전보다 1cm 더 커졌다. 

반면, 한국 여자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80cm에 불과하다. 빅맨 가운데 박지수를 제외하면 높이의 우위를 가질 만한 자원이 없는 실정. 세계무대에서도 빼어난 롱 리바운드 능력을 자랑했던 이승아 같은 유형의 부재가 아쉬울 따름이다. 포지션 대비 훌륭한 리바운더로 꼽히는 김단비가 건재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제공권 열세를 이겨내가기 쉽지 않다. 

호주는 2014년 대회 평균 3점 성공률이 29.7%에 불과했다. 미국, 스페인 같은 강팀들에 비해선 초라한 수치였다. 하지만 활발한 세컨 기회 득점력을 통해 부정확한 3점을 만회했다. 당시 호주는 평균 14.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한국이 제공권의 열세를 이겨내기 위해선 포지션을 불문하고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 픽앤롤, 픽앤팝 같은 2-2 공격 전술과 3점의 비중이 늘어난 현대 농구에서 포지션의 분업화는 별 효용이 없다. 이는 서동철 대표팀 감독이 KB스타즈를 이끌 때부터 강조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출국해 23일 호주를 시작으로, 24일 일본, 25일 필리핀과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23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호주와의 경기는 SPOTV를 통해 위성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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