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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복싱 경기에서 '맥그리거 숙적' 디아즈와 동행?

작성일: 2017.07.28 05:00 백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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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네이트 디아즈와 동행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는 심리전의 대가다. 트래시 토크뿐만 아니라 온갖 방법을 동원해 상대 선수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메이웨더 측근 제이슨 리는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간) TMZ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네이트 디아즈를 부를 생각이다"고 밝혔다.

리는 "메이웨더와 디아즈가 워크아웃에서 함께 걸어가는 것을 보고 싶다. 우와, 이 얼마나 멋지고 놀라운 일인가"라며 감탄했다.

리는 디아즈와 마찬가지로 미국 캘리포니아 스톡턴 출신이다. 그는 메이웨더의 월드 투어에 동행했다.

"디아즈는 스톡턴 사람이고 우리도 스톡턴에서 왔다. 스톡턴 사람들은 정말 대단해서 마치 페라리 같다.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관계가 있으면 서로 친분도 유지하고 살아야 한다."

메이웨더는 월드 투어 동안 코너 맥그리거를 '미스터 탭아웃'이라고 부르며 도발했다. 이는 맥그리거가 디아즈에게 목을 졸려 탭아웃한 것을 빗대어 조롱하는 것이다. 월드 투어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탭아웃 이야기를 꺼내며 맥그리거의 혈압을 오르게 만들었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서로 승패를 주고받았다.

지난해 3월 열린 UFC 196에서 맥그리거는 10일 준비하고 대체 출전한 디아즈에게 2라운드 4분 12초 리어네이키드초크에 탭을 치며 졌다. 

그리고 지난해 8월 UFC 202에선 5라운드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맥그리거가 2-0 판정승했다. 두 명의 심판은 48-47로 맥그리거 우세로 봤고 나머지 한 명은 47-47 무승부를 줬다.

디아즈는 이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맥그리거를 괴롭혔다. SNS에서 목을 조르는 사진을 올리며 "잊지 마라, 맥그리거"라고 조롱했고 인터뷰에서도 "겁쟁이 맥그리거는 나와 싸우길 두려워한다"며 도발했다.

이런 디아즈와 복싱 경기에서 동행한다는 것이 메이웨더 측의 계획이다. '악몽'같은 디아즈의 존재와 동행은 경기 직전 한창 예민해 있을 맥그리거에게 심리적인 타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현재 디아즈가 메이웨더 측의 제안을 수락했는지 밝혀지진 않았다. 

디아즈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복싱 경기에 줄곧 적대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디아즈는 SNS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표현을 사용했고 "조그마한 계집애들, 내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그들은 '진짜'를 감당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나를 쫓아냈다"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경기로 '세기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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