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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불방망이 모드' 두산, 일단 KIA 4연승은 막았다

작성일: 2017.07.28 22:3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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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불방망이 모드를 이어 가며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끊임없이 두드리던 두산 방망이는 끝내 KIA 불펜을 흔들며 당장 KIA의 4연승을 막고, 두산의 8연승 가능성도 열어 뒀다. 

두산 타선은 후반기 들어 가장 뜨거웠다. 지난 9경기에서 8승 1패를 하면서 경기당 8.89점을 뽑았다. 6.89득점을 기록한 2위 NC 다이노스와 비교해도 차이가 있었다. 팀 홈런은 16개로 SK 와이번스와 공동 선두, 팀 타율은 0.330으로 NC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화끈한 화력을 보여준 덕에 두산은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대량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1-2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박세혁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1사 2루에서 최주환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수비를 틈타 2루까지 내달리면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대타 양의지를 내보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박건우까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만루 기회에서는 상대 호수비에 흐름이 끊어졌다. 6회 선두 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1사 1루에서 민병헌과 김재호가 연달아 안타를 치면서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 기회 두산은 다시 대타 오재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재일은 중견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KIA 중견수 김호령이 몸을 날려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허경민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번째 기회마저 무산됐다. 

두 번의 기회가 무산됐지만 끝까지 두들겼다. 8회 2사 1, 2루에서 김인태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성공했고, 9회 2사 1루에서는 김재환이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 12회까지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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