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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롯데, 주말 3연전 경기력이면 5강 자격 충분하다

작성일: 2017.08.06 21:1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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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롯데가 주초 LG 3연전 전패의 아픈 기억을 씻는 3연승을 거뒀다. 내일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린 3연승이었다.

롯데는 6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서 선발투수 송승준의 100승(6이닝 4실점)과 함께 타선 집중력, 안정된 불펜을 더해 6-4로 이겼다.

좋은 흐름을 만든 경기였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앞으로 경기들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걸게 했다.

롯데는 넥센과 3연전에서 좋은 내용을 매 경기 펼쳤다. 1차전서에는 5점 차 열세를 뒤집는 승리를 거뒀다. 2차전서는 연장전에서 먼저 점수를 빼앗기고도 10회말 재역전을 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필승조를 대부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승리를 지켰다.

3차전도 인상적이었다. 번즈의 투런 홈런이 인상적이었다. 늘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번즈가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빠르게 따라가는 점수를 만드는 대목과 역전, 앞서 나가는 흐름 모두 좋았다.

롯데는 2-1로 앞선 4회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말 반격에서 하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빠르게 따라가는 점수를 뽑았다. 넥센 투수가 에이스 밴헤켄이라는 점에서 계속된 하위 타순에서 득점은 의미가 컸다.

역전을 만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3-4로 뒤진 6회말 2사 1루. 손아섭의 빗맞은 타구를 밴헤켄이 잘못 던지며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상대가 틈을 보인 상황. 롯데의 집중력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은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문규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치느냐 못 치느냐에 따라 롯데가 강해질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타자다. 그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것은 최근 롯데의 좋은 흐름의 이유를 읽을 수 있게 했다.

추가점도 좋았다. 7회 볼넷만 3개를 얻어 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날 수 있었다.

지키는 야구도 완벽했다. 송승준이 책임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는 박진형, 8회는 조정훈, 9회는 손승락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이 마지막에 다소 불안하기는 했으나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은 점을 고려할 수 있다.

롯데는 3연전 전승으로 5위 넥센과 승차를 6경기에서 3경기로 줄였다. 단순히 승차만 줄인 것이 아니라 좋은 흐름과 짜임새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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