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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다르빗슈 "첫 등판, 망치고 싶지 않았다"

작성일: 2017.08.05 12: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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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르빗슈 유(31, LA 다저스)가 이적 후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7승(9패)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6-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지난 1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텍사스에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로 다르빗슈을 영입했다. 다르빗슈가 좋은 투수라는 데 이견은 없었지만, 2015년 토미존 수술 이후 기복이 있어 물음표가 붙었다. 올 시즌은 트레이드 전까지 22경기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에 그쳤다.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공 99개를 던지면서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속 150km를 웃도는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삼진 10개를 뺏었다. 2회와 4회, 6회, 7회까지 4차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이제 첫 번째 등판"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다르빗슈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걸 마운드에서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투구 수 100개를 넘기지 않은 상황에서 다르빗슈를 교체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한 이닝을 더 맡길 수도 있었지만, 멀리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구속도 잘 나와서 다르빗슈가 경기에 나올수록 좋은 투구를 보여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직전 등판 때 나는 10실점을 했다. 그 점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다저스에는 훌륭한 투수들이 많아서 정말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첫 등판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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