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높았던 좌타 벽' 과제 남긴 삼성 김동호 데뷔 첫 선발 등판

작성일: 2017.08.09 22:2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동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김동호가 왼손 타자 벽을 넘지 못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동호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7구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87구는 김동호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다. 팀은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김동호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339다. 오른손 상대 피안타율도 0.294로 높지만 왼손 상대로는 크게 부진하다. LG는 이날 박용택-이천웅-제임스 로니로 이어지는 왼손 타자 3명을 1, 2, 3번 타순에 배치했다. 왼손 타자에 약한 김동호 성적은 이날 경기에서 그대로 나왔다.

김동호는 데뷔 첫 선발 등판 설렘과 연속으로 왼손 타자를 상대하는 부담이 겹친 듯 연거푸 볼을 던졌다.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다. 이천웅을 상대로는 9구 대결 끝에 볼넷을 줬다. 무사 1, 2루에 3번 왼손 타자 로니를 상대로 김동호는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0-1인 무사 1, 3루. 김동호는 오른손 타자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그 때 3루 주자 이천웅이 득점했다.

2회초 김동호는 선두 타자 강승호를 삼진으로 막고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사를 금새 만들었으나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루가 됐다. 다시 왼손 타자 3명을 연거푸 만났다. 김동호는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위기에 섰다. 이천웅에게 2루수 조동찬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1타점 중전 안타, 로니에게 조동찬을 스치고 지나가는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로니 타구는 조동찬 정면으로 가는 타구였으나 조동찬 글러브에 타구가 들어가지 않았다.

4회에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왼손 타자 앞에서 다시 무너질 뻔했다. 1사에 박용택을 사구로 보냈다. 이천웅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내 1루 주자 박용택을 2루에서 잡았다. 경기에서 처음으로 왼손 타자를 상대로 끌어낸 범타. 

기뻐할 틈도 없이 김동호는 로니를 상대할 때 폭투를 저질러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1루가 빈 상황. 김동호는 대결을 피했다. 포수 이지영이 완벽하게 바깥쪽으로 빠져 앉아 공을 받았다. 이 공도 제구가 안돼 이지영이 풀쩍 뛰어 포구하는 장면이 두 번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로니가 1루로 갔다. 김동호는 마운드를 권오준에게 넘기고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