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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삼성 역전승 이끈 '5⅓이닝 9K' 철벽 구원진

작성일: 2017.08.09 22:2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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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경험이 부족한 불안한 선발투수를 내세웠다. 탄탄한 불펜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 선발투수에 이어 오른 경험 많은 투수들이 완벽한 구원 투구를 펼치며 경기를 잘 끌고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올 시즌 첫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삼성 역전승에는 5⅓이닝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불펜진 호투가 있었다.

삼성 선발투수 김동호는 3⅔이닝을 막고 팀이 3-4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삼성은 구원 투수로 권오준을 세웠다. 사이드암스로 투수 권오준은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김동호 책임 주자를 더그아웃으로 보냈다. 권오준 삼진으로 위기를 넘긴 삼성은 4회말 4-4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권오준이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맞았다. 채은성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외야로 공이 뜨면 다시 LG에 흐름이 넘어가는 상황. 권오준은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대개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던지길 꺼려하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선택해 강승호를 삼진으로 막았고 정상호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초 권오준은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마운드는 장원삼이 올랐다. 왼손 장원삼은 박용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LG 이천웅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장원삼은 빠르게 포구해 3루고 던져 2루 주자 손주인을 3루에서 잡았다. 이어 로니를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며 무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 심창민 ⓒ 한희재 기자

7회초에는 심창민이 올랐다. 양석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이형종을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대타 최재원에게 사구를 내준 심창민은 2사 1, 2루에 정상호를 3구 삼진으로 막으며 팽팽한 균형을 계속 끌고갔다. 심창민 삼진쇼는 이어졌다. 8회초 심창민은 손주인을 3구 삼진, 박용택을 4구 삼진으로 잡았다. 세 타자 연속 삼진 쇼를 보여준 심창민은 이천웅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세 투수는 4회부터 8회까지 5이닝 무실점을 이끌었고 8회말 삼성 타선이 3점을 뽑아 불펜 투수들 호투에 부응했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 장필준을 올려 1탈삼진을 더해 불펜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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