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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KC, AL 중부 새시대 연다"

작성일: 2015.05.21 07:2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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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시즌 초반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기세가 무섭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2011년부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시대였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4년간 지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노리는 디트로이트. 그러나 복병 캔자스시티가 나타났다.

캔자스시티의 선전은 이제 놀랍지 않다. 캔자스시티는 강한 타선과 불펜을 자랑한다. MLB.com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디트로이트가 팜 시스템에서 선수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면서 팀이 노쇠화되는 동안, 캔자스시티는 계속해서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모아 팀을 성숙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21일 현재 캔자스시티(25승 14패, 1위)는 디트로이트(23승 17패)에 2.5경기 차 앞서있다.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기록까지 살펴보면 캔자스시티가 확실히 우세하다.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66승 37패 승률 0.64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디트로이트 성적과 비교하면 9.5경기 차로 크게 앞선다. 지난해 포스트 시즌 기록(11승 4패)까지 더하면 캔자스시티의 같은 기간 기록은 77승 41패가 된다. 승률은 0.653까지 올라간다.

로저스는 '저스틴 벌렌더, 미겔 카브레라, 빅터 마르티네스가 최고 기량을 선보여도 디트로이트가 캔자스시티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약한 불펜진 때문이다. 디트로이트는 불안한 불펜 탓에 2011년부터 치른 8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5할 승률에 그쳤다.

캔자스시티의 지금 상승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기록은 무시할 수 없다. 캔자스시티는 21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득점 2위(경기 당 평균 5득점)다. 실점은 경기당 3.5점(AL 1위)을 기록하고 있다. 투타의 조합이 좋다.

캔자스시티 불펜은 그렉 홀랜드와 켈빈 에레라가 각각 부상과 출전정지 징계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견고했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 제이슨 프레이저, 크리스 영 그리고 라이언 매드슨이 릴리프로 맹활약 했는데, 이 세 명은 평균자책점 1.58 피안타율 0.181을 기록했다(20일 기준).

웨이드 데이비스는 홀랜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데이비스는 18경기에 마무리로 나서 18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18탈삼진 무실점 7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9월 5일 이후에는 101이닝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2위는 31⅔이닝 동안 홈런을 내주지 않은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레즈)이다.

타선도 무섭다. 에릭 호스머는 올 시즌 OPS 0.945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타율 0.322 장타율 0.546이다. 마이크 무스타커스도 타율 0.331 장타율 0.497 OPS 0.884로 호스머만큼 활약하고 있다. 무스타커스는 더불어 획기적인 수비 시프트를 자주 선보이며 상대 팀 감독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선발진은 유일한 약점이다. 올해 캔자스시티 선발진은 2014시즌만큼 강하지 않다. 올 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32(AL 11위)다. 제임스 쉴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난 빈자리가 컸다. 그러나 요다노 벤츄라와 제이슨 바르가스가 앞으로 제 몫을 해낸다면 디트로이트 천하를 무너뜨릴 수 있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캔자스시티 로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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