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깔끔한 위기 관리, 차우찬은 어떻게 무사 2, 3루 막았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차우찬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3루와 2회 무사 2, 3루에 이어 3회 무사 1, 2루까지 3이닝 연속 위기를 넘겼다. 6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주기 전까지의 상황이다.
1회 2사 3루 위기를 넘겼던 차우찬은 2회 대량 실점 위기에 처했다.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유한준에게는 2-1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비록 다음 상대할 kt 타자들이 하위 타순이었지만 무실점으로 넘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차우찬-유강남 배터리와 LG 야수들의 협업이 절묘했다. 먼저 차우찬은 7번 타자 오정복을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루수 뒤쪽 공간이었는데 중견수 이형종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뛰었다. 3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노리기에는 이형종의 송구 능력이 만만치 않았다.
8번 타자 장성우 타석에서는 수비 시프트로 '함정'을 팠다. 유격수 손주인은 전진 수비를 했고, 2루수 최재원은 정상 위치에 섰다. 당겨 쳐서 강한 타구를 만드느냐, 밀어쳐서 최소한 1타점을 노리느냐의 길목에서 장성우는 선취점을 택한 듯했다. 하지만 유강남의 미트는 대부분 몸쪽에 있었다. 장성우가 몸쪽 공을 밀어냈지만 2루수에게 잡혔다.
차우찬은 2사 2, 3루에서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공을 26개나 던졌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 균형을 유지했다는 게 중요했다. 상대 선발이 LG전 평균자책점 1.13의 라이언 피어밴드였기 때문이다.
차우찬은 3회에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는데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윤석민, 박경수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3명의 오른손 타자(로하스는 스위치 타자)를 상대로 직구 위주의 투구를 하다 변화구로 타이밍을 흔들었다. 박경수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2에서 위력적인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LG는 차우찬의 6이닝 1실점,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의 1이닝 무실점에 이어 데이비드 허프의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연장 10회 2-1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 로니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