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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최고 구속 151km-3이닝 무실점' LG 허프, 복귀전 승리

작성일: 2017.08.16 2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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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데이비드 허프가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다.

허프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1-1로 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차우찬(6이닝 1실점), 두 번째 투수 이동현(1이닝)에 이어 세 번째 투수. LG 양상문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과 15일 잠실 kt전까지 허프의 선발 등판이 두 번이나 밀리자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첫 타자 전민수를 상대로 151km짜리 바깥쪽 직루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3루수 땅볼로, 윤석민은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1-1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9회에도 허프가 마운드를 지켰다. 박경수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 유한준에게는 중견수 앞에 살짝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2사 2루에서 장성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바깥쪽 직구 3개 모두 제구가 절묘했다. 

허프는 10회까지 삼자범퇴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 수는 43개였다. LG가 10회말 공격에서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허프가 승리투수가 됐다. 

허프는 지난달 9일 잠실 한화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심한 부상은 아니어서 퓨처스 리그에서 1경기만 던지고 바로 1군에 복귀했다. 7일 한화전에서 4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13일 KIA전이 복귀전이어야 했는데 비가 내리면서 15일 kt전으로 밀렸다. 

그런데 이 경기마저 우천 취소됐다. 두 경기나 일정이 밀리자 LG는 차우찬을 16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상문 감독은 "허프가 너무 오래 쉬어서 중간에 나올 수 있다. 언제 나갈지는 알 수 없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얘기했다. 16일 경기가 접전이 되면서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냈고, 승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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