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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안타까운 '효리네 민박'의 명암

작성일: 2017.08.18 11:56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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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리네 민박' 포스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시청률은 갈수록 오르는데,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효리네 민박’이 인기를 끌수록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고 있다. 안타까운 ‘효리네 민박’의 빛과 그림자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자신의 집을 ‘민박집’으로 내놓고, ‘민박객’을 맞이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효리네 민박’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효리로 화제를 모았고,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뿐 아니라 민박집을 찾는 민박객들의 소소한 이야기,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생활,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직한 아이유의 모습 등 편안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덕분에 시청률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첫 방송 당시 5.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였던 ‘효리네 민박’은 2회 6.2%, 3회 7.0% 등으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후로도 6.7%(4회), 7.2%(5회), 6.2%(6회), 7.5%(7회, 8회)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프로그램이 사랑받고 있지만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부부의 집을 찾아드는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는 것. 이상순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에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관광객이 집 앞에 찾아와 사진을 찍고, 대문 안을 들여다보고, 셀카봉을 이용해 담장 안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의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 더 이상 이곳에선 방송 촬영도 하지 않고 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 하는 공간”이라고 호소했다.

이상순이 대중에게 호소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상순은 지난 17일 대중에게 한 번 더 부탁했다. 이상순은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집을 찾아오지 말 것을 부탁했다. 

관심을 주는 것은 대중이다. 하지만 그 관심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일이다. 시청률이 상승할수록 괴로워지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상황은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다. 섬세한 대중의 의식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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