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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 9이닝 1실점…극적으로 9승 요건

작성일: 2017.08.18 21:3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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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삼성 오른손 투수 윤성환이 2년 만에 정규 이닝을 홀로 채웠다.

윤성환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공 110개를 던지며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의 9이닝 투구는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윤성환은 9이닝 1실점을 남겼다. 

윤성환은 이날 팀이 2-1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2에서 4.02로 떨궜다.

윤성환은 올 시즌 kt를 상대했을 때 무척 강했다.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는데 이 1패가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완투패였다. 21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이 0.86에 불과했다.

이날 윤성환은 신기에 가까운 제구력으로 kt 타선을 휘어잡았다.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능수능란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가 뺐다. kt 오태곤은 5회 2사 후 125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순간 분을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땅바닥에 내리치는 시늉을 했다.

윤성환은 4회에 홈런으로 실점했다. 1-1로 앞선 상황에서 4회 선두 타자 정현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초구에 던진 시속 131km 패스트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윤성환은 흔들리지 않고 안정을 찾아 5회부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더니 6회, 7회, 8회도 실점하지 않고 1-1 리드를 유지했다. 9회도 책임졌다. 정현을 유격수 직선타, 전민수를 좌익수 뜬공, 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팀이 연장 10회 강한울의 1타점 3루타를 시작으로 5-1을 만들어 윤성환의 승리 투수 요건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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