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레알 왕관의 무게 견딜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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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 시간) "베니테즈가 가장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주 헤타페와 시즌 최종전 이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안첼로티가 AC 밀란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가장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는 베니테즈다. 나폴리와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행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 B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베니테즈는 발렌시아와 리버풀, 첼시에서 유럽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팀을 유로파리그 4강에 올렸다.
클롭 또한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다. 클롭은 스페인 '마르카'에서 진행한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선호 투표에서 44%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으로 강등권을 헤맸지만, 팀을 포칼컵 결승에 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또다시 증명했다.
'다크호스'는 세비야 에메리 감독이다. 그는 2년 연속 팀을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그를 두고 '조세 무리뉴와 같이 차례대로 감독 경력을 밟았고, 마누엘 페예그리니처럼 라 리가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AC 밀란, 나폴리, 웨스티햄 등이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지단의 이름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티에리 앙리와 제이미 캐러거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안첼로티가 떠난다면 지단이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을 맞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여론 또한 상당하다. 지난 시즌 코치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했지만, 감독 경력은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 팀인 카스티야가 유일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잔혹사는 반복될 것인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라 데시마)을 안긴 안첼로티마저 칼바람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에 이어 '독이 든 성배'를 받아들 사령탑 후보 4인에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 후보 ⓒ 그래픽 김종래
[영상]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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