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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때릴 수 있다고?"…복서들의 비관적 예상

작성일: 2017.08.27 08:25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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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 파퀴아오는 코너 맥그리거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정타를 때리기 쉽지 않다고 예상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매니 파퀴아오는 8체급을 석권한 복서다. 2015년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을 펼쳐 판정패했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에게 정타를 터트리기 힘들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에겐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에 앞서 여러 복서들과 UFC 파이터들이 자신의 예상을 내놓았다. 복서들은 대부분 맥그리거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했고, 파이터들은 그래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트 디아즈/ UFC 라이트급 파이터

"난 정상급 파이터들과 많이 싸워 왔다. 세상엔 최고의 파이터들이 많은데, 난 그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 맥그리거와 25분 동안 싸웠다. 그에게 분명 이길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파운드 포 파운드 세계 최강 복서와 싸운다고? 그건 다른 이야기지만, 싸움은 싸움이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 피를 끓게 하는 싸움이 되길 바란다."

미샤 테이트/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맥그리거 이겼으면 하지만, 그러긴 힘들다. 복싱과 종합격투기는 사과와 오렌지 같다.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도 목적이 완전히 다르다. 메이웨더는 복싱에 평생을 건 일류 복서들을 다 이겼다. 맥그리거가 그런 메이웨더를 이길 수 있다는 말이 내겐 좀 이상하게 들린다."

에디 알바레즈/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많은 팬들이 맥그리거가 한 번도 복싱을 안 해 봤다고 생각하는데, 맥그리거는 복싱을 이해하고 있다. 내 생각엔 4라운드 안에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맥그리거에게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가능성을 아예 무시하면 바보가 아닐까. 그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5라운드를 넘겨 기술 싸움이 되면 메이웨더가 이길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앨런 조우반/ UFC 웰터급 챔피언

"숫자 싸움이다. 모든 숫자는 메이웨더의 편에 있다. 더 많은 복싱 경기를 해 왔다. 복싱 훈련도 더 많이 했다. 맥그리거보다 더 많은 수천 번의 펀치를 뻗었을 것이다. 몸은 복싱 스타일에 맞춰져 있다. 맥그리거가 이길 확률은 10%다. 물론 맥그리거는 강한 힘이 있고 큰 이벤트에서 사고를 칠 수 있는 심장이 있다. 첫 1, 2라운드에 메이웨더를 무너뜨려야 한다. 메이웨더가 근접전에서 맥그리거의 스타일에 어떻게 대응할지,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의 카운터펀치를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궁금하다."

라샤드 에반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맥그리거가 세계 최고 복서와 붙는다는 게 기분 좋다. 종합격투기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얘기니까. 맥그리거는 자신의 힘을 이용하는 데 침착해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의 강력한 왼손 한 방을 침착하게 써야 한다. 너무 서둘러 한 방을 노리다가 그게 실패하면 좌절하거나 힘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클린치에서 종합격투기 강점을 활용하면 후반에 성공적으로 왼손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스틴 게이치/ UFC 라이트급 파이터

"만약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이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면 나한테 알려 달라."

앤서니 조슈아/ WBA IBF 헤비급 챔피언

"메이웨더의 압승이 될 것이다. 메이웨더는 위대한 복서들도 평범하게 보이게 하는 능력을 지녔다. 맥그리거는 그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뛰어난 파이터지만 뛰어난 복서는 아니다. 험난한 도전이 될 것이다."

레녹스 루이스/ 전 헤비급 챔피언

"전 세계적으로 잘 홍보됐다. 하지만 이 경기를 진지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49경기에서 그 어떤 복서들도 메이웨더를 깰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UFC 파이터가 그런 복서를 복싱에서 이기려고 한다. 코미디 같다."

타이슨 퓨리/ 전 헤비급 챔피언

"맥그리거가 초반 35초 안에 메이웨더를 KO로 쓰러뜨릴 것이다. 1라운드 안에 그걸 할 것이다. 맥그리거의 승리는 복싱에 좋은 영향을 주겠지."

마이크 타이슨/ 전 헤비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복싱을 하다가 반 죽을 수도 있다. 그가 맞이하는 선수는 아이였을 때부터 상대를 쓰러뜨려왔다. 맥그리거가 이번엔 KO되는 상대가 될 것이다."

아미르 칸/ 전 라이트웰터급 챔피언

"메이웨더가 모든 면에서 그에게 다른 레벨을 보여 줄 것이다. 사실 이건 진짜 파이트가 아니다. 맥그리거는 그 어떤 복싱 백그라운드가 없다. 경험도 없다."

매니 파퀴아오/ 복싱 역사 유일의 8체급 석권자

"맥그리거에게 가능성이 없다. 메이웨더에게 펀치를 맞힐 방법이 없어 보인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는가? 맥그리거는 복싱 경기 경험이 전혀 없는데 말이다."

배당률은?

지난해 11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 성사 가능성이 떠올랐을 때 배당률은 -2250(1.04배)과 +950(10.50배)으로 엄청난 차이였다. 그러나 맥그리거에게 기대하는 도박사들이 점점 늘어 대진이 공식 발표된 지난 6월 -600(1.17배)과 +400(5.0배)으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최근 17명 중 16명이 맥그리거에게 돈을 거는 기현상이 발생해 8월 25일 현재 -450(1.22배)과 +325(4.25배)까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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